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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으로 물든 해변공연장 좋아요!

작성일
2018-08-23
작성자
운영자
조회
2553

금빛으로 물든 해변공연장 좋아요!

2018제주국제관악제 8일 시작, 제주시 개막 무대 후끈

제네바 금관5중주레젠블루 빅밴드 색깔 있는 연주 선사

 

 호주 시드니에 오페라 하우스가 있다면 제주에는 해변공연장이 있다. 다양한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바다를 낀 무대와 까만 밤하늘은 음악을 더 즐겁게 한다2018 제주국제관악제가 8일 개막했다올해 개막공연은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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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제주국제관악제 첫날인 8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린 관악무대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했다.

 

 누구나 한 번쯤 듣고 싶어 하는 유명 연주자의 공연까지는 아니었지만 같은 날 제주시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개막 무대는 음악이 좋아 모인 사람들로 반짝였다한낮 더위가 식지 않아 후끈한 분위기 속에서도 제주시민과 관광객들은 관객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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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금관5중주팀이 전통음악인 ‘le vieux chalet'를 연주하고 있다알프스호른이 등장하고 연주 중간에 카우벨 소리가 나서 인상적이었다

 

  이날 무대에는 스위스에서 온 제네바 금관 5중주와 경남 진주에서 온 동호인 관악단 레젠블루 빅밴드가 올랐다. 서로 다른 느낌의 연주로 '섬 그 바람의 울림'이라는 제주국제관악제의 주제를 살렸다.

 

 제네바 금관 5중주 팀은 2개의 트럼펫과 트롬본, 호른, 튜바 등 5개 관악기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듯 한 느낌의 연주를 했다. 이어 알프스 호른이라는 책이나 동영상에서나 봤던 악기가 나와 박수를 받았다. 중간에 카우벨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고전낭만현대음악을 연결한 곡과 트롬본과 트럼펫이 두 마리 고양이로 변신해 사랑 이야기를 하는 곡도 연주했다. 5곡의 연주가 끝나고 엄청난 박수를 받았다. 추가 연주를 하는 대신 각각의 악기를 소개하고 소리의 특성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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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온 레젠블루빅밴드가 대금 협연으로 칠갑산등 귀에 익은 음악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레젠블루빅밴드의 연주는 손장단이 어우러져 더 흥겨웠다. 동호인 관악단으로 오래 호흡을 맞췄던 만큼 누구나 다 아는 곡들을 연주해 관객들이 좋아했다. ‘난감하네’ ‘배 띄워라같은 우리 민요와 대금,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지면서 동양도 서양도 아닌 오늘이라는 이름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사실 너무 더워서 몇 번이고 에어컨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연주가 시작되고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음악의 힘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무엇보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힘을 내 연주를 하고, 자신의 파트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니 관악제에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와 제주 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관악제는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 제주도내 23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8일 해변공연장에서 만난 2개 나라, 2개 팀을 포함해 26개국에서 온 80여 팀 4000여명의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 다음은 누구를 만나게 될지 흥분된다.

 

 

제주국제관악제 청소년 기자단 Windy 2기 안제연

제주국제관악제 청소년기자단 대학생멘토 김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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