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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악제 관람 후기

작성일
2018-08-20
작성자
이준
조회
3570
  • 첨부파일.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먼저 관악제 준비에 많은 공을 들이신 주최측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나 훌륭한 관악제에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관람객으로서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8월 11일 토요일에 천지연 야외 공연장에서 행했던 미8군 군악대 연주회 관련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마지막 행사로 미8군 군악대 연주회가 한참 진행되었을 무렵 2~3곡 정도를 남기고 2140분 경 갑자기 우리말 여성 사회자분이 다음곡을 준비하고 있는 미군 지휘자와 잠간 얘기를 하더니 천지연 관광지 전기가 10시20분에 꺼지기 때문에 그 전에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지금 공연을 마친다고 어나운스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드는 의문은 10시 20분 소등 시간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준비 하던가,
아니면 그날 공연을 위하여 그 이후로 소등 시간을 사전 조율하던가,
사전에 협의가 되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미8군 군악대 공연은 이후 어디에도 없었는데 세상에 공연자 보다도 관객이 먼저 자리를 떠야 하는 공연도 처음일 뿐더러 곡을 연주하다 말고 어정쩡하게 박수도 받지 못하고 악기를 집어 넣야하는 악단원들의 표정에서 주최측의 무지함 혹은 횡포 그 무엇이라 말 할 수 없는 즐겁게 공연을 준비 해 온 주최측도 공연자도 관람객도 아무에게도 환영 받지 못하는 축제가 그날 만큼은 되지 않았나 생각되어 무척 많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공연장을 떠났습니다.

둘째, 이 날 공연이 늦게 끝나면 적어도 시내버스 혹은 대중교통이 그날 만큼은 서귀포시와 협의 하여 공연 마침 시간까지는 운행 해 줄 수 있는 배려도 아쉬웠습니다. 이미 시내버스는 2100에 끊어 진다고 시내버스 대기장의 편의점 직원이 전하는 얘기입니다.

셋째, 다른 분도 이미 지적하였듯이 제주 문예회관 공연에서 공연중 사진을 찍는 분이 공연하는 무대에 올라가지 않나 아무데서나 사진기를 들이대고 사진 찍는 소리는 물론이고 공연자 이외의 어느 누구도 무대에 올라가서 관중의 몰입을 방해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되는 기본 조차도 없는 아주 몰지각한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반드시 진행 관계자에게 교육이 되어야 하는 점이라고 강조 하고 싶습니다.
심지어 공연 무대에서는 생 중계방송을 하는 카메라 조차도 무대위 어느 곳에서도 노출되지 않고 실황 중계를 하고 있는 기본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안내방송 혹은 진행자들이 공연중 관중들의 휴대폰 촬영을 금지하도록 조치 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우리나라 해군 군악대의 연주는 정말 훌륭하여 눈물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제주 문예회관에서의 공연도 제주 해변 야외 공연장 공연도 너무 훌륭히 관중들을 매료 시켰으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어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발전을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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