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동아리 교류제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특별한 인연이 시작되었다. 각자의 학교에서 관악을 사랑하며 활동해온 연세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Euphonia(유포니아)"의 관악 주자들과 “고려대학교 관악부(KUWO)”의 부원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경험을 나누며,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믿음을 품게 되었다. 그 인연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하나의 윈드 오케스트라로 이어졌고, 이후 정기적인 연습과 공연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며 음악적 깊이를 더해왔다. 현재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각각 15명씩, 총 30여명의 아마추어 관악 연주자들이 모여 Duo Venti Wind Orchestra라는 이름 아래 함께 연주하고 있다. ‘관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라는 공통된 마음으로 소통하고 연대하여, 지금은 단단한 음악적 공동체로 성장하였다. 듀오벤티윈드오케스트라는 전공자가 아닌, 관악을 사랑하는 순수 아마추어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이며, 무대 위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관객과 호흡하고, 음악의 기쁨을 나눈다. 제주국제관악제라는 관악인들의 큰 무대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지휘자 전성집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력과 따뜻한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 전성집은 연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한 이후, 작곡가로서의 섬세한 감성과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지휘자로서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음악가이다. 작곡가로서는 세브란스 의과대학 교가 관현악 편곡 공모 최우수상, 두남재 한국가곡 콩쿠르 작곡부문 우수상, 제16회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 3위등 다수의 입상을 통해 음악적 창작 능력을 인정받으며, 한국 가곡의 미학을 깊이 있게 탐구 해왔다. 지휘자로서의 여정도 그의 작곡만큼이나 치밀하고 진정성 있게 이어지고 있다. Young Conductors Forum과 NMK 아카데미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하며 지휘자로서의 이론과 실전을 함께 다졌고, “KAO(Korean Academic Orchestra)”와 “연세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Euphonia(유포니아)’”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무대에서 음악적 감각과 리더십을 겸비한 연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가진 순수한 열정과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그들의 진심 어린 연주를 하나로 모아내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