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셋삿대학교부속학교심포닉밴드는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깊이 인식한 위사누 호타이(Wisanu Hothai) 선생님 아래 1996년에 창단되었다. 창단 초기에는 약 20명의 학생들, 즉 6학년과 10학년의 다양한 학년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이었으며, 이러한 연령대 간의 구성은 밴드 내에서 자연스러운 배움과 경험의 공유를 촉진하는 기반이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밴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왔다. 밴드 구성원의 수는 음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인기와 함께 증가하였고, 꾸준한 연습과 다양한 곡의 학습을 통해 실력과 팀워크를 겸비한 탄탄한 앙상블로 거듭났다. 구성원들의 역량이 충분히 성장한 시점에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야마하 콘서트밴드 경연이라는 전국 규모의 무대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 대회는 밴드의 실력을 시험하는 장이자, 전국 각지의 다양한 밴드로부터 음악적 기준과 기술을 배우는 값진 배움의 기회였다. 이러한 경험은 밴드의 향후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카셋삿대학교부속학교심포닉밴드는 콘서트밴드 부문뿐 아니라, 2006년, 2009-2010년, 그리고 2014-2015년에 걸쳐 개최된 로얄컵 콘서트 및 마칭밴드 경연에도 참여하며 다재다능함과 적응력을 증명했다. 마칭밴드 참가를 통해 음악과 동작의 조화를 이루는 고도의 퍼포먼스 역량 개발에 힘쓰며,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신체적 협동 능력까지 겸비한 전인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
특히 2014년은 밴드에게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 정기적인 콘서트 밴드 연습 외에도, 마칭과 컬러가드(Colour Guard)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공연의 다양성과 관객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6년 "사팃 사맛끼 경기(Satit Samakkee Games)" 폐막식에서 공연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와 같은 국가 규모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밴드 구성원들, 지도교사, 학교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으며, 향후 세대 학생들에게도 음악 활동을 통한 자기 계발의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휘자 위사누 호타이
위사누 호타이(Wisanu Hothai)는 태국 관악계의 중심 인물로, 음악 교육과 연주에 평생을 헌신해 온 인물이다. 그의 음악 여정은 학교 마칭밴드에서 시작되어 출라롱콘 대학교에서 서양음악을 전공하며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받았다. 클라리넷은 Mr. Chowith Yunayong에게, 음악 이론 및 지휘는 Chuchart Pitaksakorn 대령에게 사사하였다. 학창시절 그는 태국 청소년 오케스트라, 출라롱콘 대학교 학생연합 밴드(CU.Band), 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여러 앙상블에서 활약하였다. 이후 출라롱콘 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음악 작곡 석사 과정을 수료하며 Narongrit Dhamabutra 교수와 Weerachat Premanan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1995년 카셋삿 대학교 부속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하였으며, 1996년에는 쿠스 심포닉 밴드(Kus Symphonic Band)를 창단하였다. 그는 이 밴드를 이끌며 국내외 무대에서 여러 차례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2010년 한국 원주 타투 공연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또한, 야마하 전국 마칭밴드 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위사누 호타이는 태국의 젊은 음악인을 양성하고 관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